유유안 YUYUAN
안녕하세요 델라입니다!
오늘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 있는 중식당 유유안에 다녀왔습니다. 유유안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1월 31일까지 설특선 메뉴를 한다고 하길래 다녀와봤습니다.
식당이름:유유안 YUYUAN
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97, 11층
영업시간:매일 점심 오전 11:30~오후 2:30
저녁 오후 05:30~09:30
예약권장
이번에는 룸이 아니라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2명이어서 사각 테이블이었고 원형테이블도 여기저기 보였네요. 테이블 인상은 정말 크다였어요, 반대편이 정말 먼 느낌.
설 특선 메뉴입니다. 루주라고 하는 광동식 애저구이 그리고 푼초이 디저트인 니엔까오가 있네요. 푼초이는 홍콩에서도 큰 냄비에 여러 가지 고급재료를 넣고 만드는 걸로 알고 있어서 사람이 여러 명이 온 게 아니라면 주문하기 부담이어서 아쉬웠고 루주랑 니엔까오 이렇게 두 개 특선 메뉴에 딤섬 몇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 수저 앞접시가 나왔는데 젓가락이 두 개인 이유는 안쪽은 공용음식을 덜기 위한거고 오른쪽 젓가락은 개인용 먹는 젓가락입니다. 딤섬을 먹기 때문에 보이자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설명으로는 500ml 크기라고 하셨고 리필이 한번 가능해 양은 충분했습니다. 보이차는 5분을 우려 주시는데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음식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반찬은 짜사이 땅콩 두반장이 이었고 땅콩은 중독적인 양념 맛이었고 짜사이는 무난 무난 했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건 루주입니다. 새끼돼지를 구운 건데요. 보통 중국에서는 껍질 그리고 살이 조금 붙어서 나와있는 게 대부분이라고 들었는데 여기는 안에 찹쌀이 들어 있는 형태였습니다. 소스는 해선장 소스입니다. 색은 좀 더 불그스름한데 조명 때문인지 좀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왔네요. 처음 먹어보는 애저요리였는데 껍질은 정말 바삭하고 안에 찹쌀이 포만감을 채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껍질만 먹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가운데 있는 음식은 관자 샤오마이입니다. 실패 없는 샤오마이는 관자때문인지 해산물 감칠맛이 느껴져 맛있었네요.
홍미새우튀김창펀입니다 오른쪽은 청경채와 창펀에 소스를 뿌렸습니다.보통 창펀에는 미리 뿌려먹는 게 대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이거는 먹기 직전에 따로따로 뿌려서 먹었네요. 처음에 서빙되어 올 때 생긴 걸 보고 이게 창펀이라고 생각도 못했고 다른 음식이라 착각을 할 정도로 다른 게 나왔어요. 홍미 때문인지 창펀 색이 붉은 거 같고 안에는 새우튀김이라 바삭하고 겉에는 창펀 특유의 식감이었습니다. 새우튀김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안에 고수가 조금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고수 맛은 정말 약하다고 생각해 고수를 싫어하셔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맛있긴 하지만 대신 다음번에는 기회가 있다면 다른 창펀을 주문할 거 같긴 해요.
식사가 다 끝나면 디저트 정리를 다 해주시고 디저트 식기로 변경해 줍니다. 디저트는 니엔까오라고 하고 중국남부에서 많이 먹는 거라고 해요. 대추와 아몬드 그리고 찹쌀의 조화인데 약과맛인데 식감이 찹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네요. 약과보다는 덜 달아서 부담 없이 차랑 잘 먹었네요. 그리고 마무리로 초콜릿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시트러스향이 있는 입가심 후식이었습니다.
내부 중앙에 있는 곳인데 차가 차랑 딤섬은 역시 보이차가 잘 어울리는 거 같긴 해요. 저번에 코스를 먹었을 때는 재스민차였던 걸로 기억을 하지만. 기회가 되면 블렌디드 차도 마셔보고 싶은데 가격이 꽤 비싸서.... 그리고 금문고량주 5년이 있네요 전에 대만 갔을 때 면세점에서 사봤는데 좋아하는 술입니다.
다른 분의 후기를 보니 매년까지는 모르겠지만 설마다 파는 음식인 거 같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쉽게 먹기 힘든 애저이기도 하고 푼초이도 쉽게 먹기 힘드니 기회가 되신다면 시도해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유유안 홈페이지에 설특선메뉴 정보가 없다 보니 이것에 관해서는 직접 포시즌스 호텔에 문의를 하셔야 설메뉴를 판매하는지 정보를 알 수 있는 게 좀 불편했네요
이상 델라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